롯데그룹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성장사를 정리한 ‘롯데 50년사’를 발간한다.
롯데그룹은 10일 창업정신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사사(社史)를 펴낸다고 밝혔다.
▲ 롯데 50년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발간사에서 “롯데 50년사는 롯데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기업정신과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성장과정, 그리고 미래가치를 담았다”며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뉴 롯데’ 시대를 여는 전환점으로 지속가능한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가 돼 미래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번 사사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한 뒤 유통과 관광, 화학 및 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과정이 자세히 담겼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매출 8억 원, 임직원 500여 명의 기업으로 출발해 2016년 말 기준 매출 92조 원, 임직원 13만 명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성장해온 그룹의 전 과정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50년사는 역사집과 화보집 총 2권으로 구성됐다. 550쪽 분량의 역사집에 신격호 명예회장의 창업정신과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 시대순으로 서술된 그룹의 역사, 사업부문별 현황 및 각종 지표 등이 담겼다.
롯데그룹은 롯데 50년사를 계열사 임직원들과 주요 도서관 및 공공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