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신산업 전략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업종파괴’와 ‘제조업혁신’이 4차산업혁명 시대 문재인 정부의 신산업전략의 중점 과제로 꼽혔다.
국회 신성장산업포럼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길’이라는 부제로 ‘문재인 정부 신산업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말에서 “4차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우리의 생활양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할지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핵심과제로 ‘혁신성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으로 구성된 4찬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했다”며 “국회 또한 정부와 손잡고 정책적 뒷받침을 위한 노력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율차, 스마트시티,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신산업에서 시장의 판도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핵심기술들이 한국경제의 활로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의 신산업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업종파괴’와 ‘제조업혁신’ 등 2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융합을 통한 기존 업종의 파괴와 신산업창출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업과 정보통신기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정책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 원장은 융합촉진을 위한 제도적 보완과제로 △빅데이터 활용기반 확충 △융합초기시장 창출여건 조성 △산업융합촉진 인프라 구축 △중소벤처기업 혁신역량 강화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탈 등 자본시장 육성 △창업문화 형성 등을 꼽았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장을 맡고 있는 임채성 건국대학교 교수는 ‘4차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의 디지털 변신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발표를 진행했다.
임 교수는 벤츠, GE 등 외국제조업체의 변화를 예로 들며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계의 혁신을 강조했다.
곽재원 서울대학교 교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연구원,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