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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50달러 넘어, 산유국 감산연장 가능성 높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9-21 1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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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다.

석유수출국기구가 원유감산 합의를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국제유가가 힘을 받았다. 
 
국제유가 배럴당 50달러 넘어, 산유국 감산연장 가능성 높아
▲ 오만의 사히르 유전. <뉴시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보다 1.88%(0.93달러) 오른 배럴당 50.41달러,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2.09%(1.15달러) 오른 배럴당 5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감산합의 연장 가능성 등에 힘입어 올랐다”며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줄었고 미국 정유시설이 가동을 재개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바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최근 열린 아랍에미리트 등과 연합회의에서 “현재 원유감산 규모를 더 늘리거나 줄이겠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원유감산합의에 동참한 국가 가운데 일부가 원유감산합의를 4개월이나 6개월, 2018년 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원유를 1% 더 적게 생산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 등 산유국은 올해 5월 만나 2018년 3월까지 원유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는데 원유감산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한 상황에서 미국 정유시설이 가동을 재개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9월3주차 미국 휘발유재고는 2억1600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3900만 배럴이다. 휘발유재고와 중간유분재고는 각각 2015년 11월과 7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9월3주차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은 83.2%로 9월2주차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정유시설이 가동중단에 들어가기 전에 가까운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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