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토이저러스의 파산신청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19일 손오공 주가는 전날보다 11.69% 오른 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토이저러스의 파산신청으로 손오공이 국내에서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장난감전문점 토이저러스는 18일 성명을 내고 법원에 자발적으로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토이저러스는 국내에서 롯데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영업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7년 12월 구로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41개 매장에 토이저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토이저러스의 축소판 매장인 토이박스도 75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손오공은 글로벌 완구업체 마텔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손오공은 마텔의 국내 독점유통사로 모든 마텔 제품은 손오공을 거쳐 국내에 판매된다.
손오공은 3월부터 온라인 완구쇼핑몰 ‘마텔샵’을 열고 ‘토마스와 친구들’, ‘메가블럭’, ‘바비’, ‘옥토넛’ 등 모회사 마텔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