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위원장이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을 스티브 잡스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해 구시대적 시각을 보였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이 전 의장은 스티브 잡스처럼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와 같다고 아부했다”고 비난했다.
|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
안 대표는 “20년 전 이건희 회장이 우리나라 기업은 이류, 행정은 삼류, 정치는 사류라고 한 적이 있다”며 “수준이 한 단계씩 높아졌다고 해도 삼류가 일류를 깔본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과 민낯이 드러났다”며 “김 위원장뿐 아니라 정부 전체에 퍼진 생각인 것 같아 걱정스러운데 이제는 정부가 기업을 앞에서 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제는 정부가 뒤에서 밀어줘야 한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만들어주고 불공정행위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의장을 놓고 스티브 잡스처럼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한데 그러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을 스티브 잡스와 팀 쿡에 비견하면서 문 대통령이 제2의 스티브 잡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