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7-09-01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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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랜드로버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회사가 9월 국내에서 신차를 쏟아낸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들이 9월에 잇따라 신차를 출시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현대차는 9월 제네시스 중형세단 G70을 출시한다. G70은 대형세단인 EQ900, G8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신차로 제네시스 세단제품군을 완성하는 차량이다.
G70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인기 수입차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차는 1일 중형SUV QM6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QM6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의 성능을 발휘하면 복합연비는 리터 당 11.7㎞다. 가격은 디젤모델보다 290만 원 낮은 2480만 원부터다.
르노삼성차는 애초 6월에서 9월로 소형해치백 클리오 출시일정을 미뤘다. 하지만 클리오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면서 르노삼성차가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출시일정을 또 미룰 수도 있다. 르노삼성차는 매달 5천 대의 클리오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울 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다.
수입차 신차도 9월에 대거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일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를 출시한다.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세단으로 가격도 1억 원을 훌쩍 넘는다.
▲ 토요타 '뉴 캠리'.
부분변경모델 출시로 S클래스 판매가 회복되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기대하고 있다. S클래스는 1~7월에 국내에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어든 3178대가 판매됐다.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도 9월부터 한국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한국도요타는 1일 완전변경모델 뉴 캠리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캠리는 미국 중형세단시장에서 오랫동안 1위를 지키고 있는 인기모델이다.
뉴 캠리는 기존 모델보다 더 넓고 낮아진 전면 디자인과 역동성을 강조한 측면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소형화, 경량화, 고효율를 목표로 개발된 뉴 2.5ℓ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연비도 향상됐다.
한국닛산은 8월 중순부터 부분변경모델인 뉴 패스파인더 사전계약을 받았고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패스파인더는 닛산을 대표하는 패밀리SUV다. 한국닛산은 뉴 패스파인더를 글로벌판매 모델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플래티넘 트림으로 출시해 고급차 수요층을 겨냥한다.
랜드로버의 중형SUV 레인지로버벨라, 푸조의 소형SUV 뉴5008, 볼보의 준중형SUV XC60 등도 이르면 9월 국내에 출시돼 수입SUV 선택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