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2%대 후반으로 전망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8-28 12:0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3%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글로벌경기 회복과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등에 힘입어 2%대 후반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2%대 후반으로 전망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부는 7월에 추가경정예산 집행효과를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로 올렸는데 한국은행이 목표치 달성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한국은행은 북한에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과 중국의 교역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을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은행은 “북한의 실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지 않아 (8월 들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기간 이어지고 상황에 따라 긴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일 경우 한국의 중간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문제를 놓고 “증가속도와 총량 수준이 높아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5년 기준 91%에 이르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72.4%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 비율은 1분기 기준으로 95.7%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은 문재인 정부가 8.2 부동산대책을 내놓았고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9월 안에 발표하기로 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가격도 8.2부동산대책의 영향과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안정화대책 추진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바라봤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유가 상승률의 약화로 전반적인 오름세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7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올랐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놓고는 “시장의 예상에 들어가는 범위 안에서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자회사 부진으로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