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국산 신약, 의약품 생산액에서 비중 1%도 채 안 돼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7-09 17:38: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의약품 생산액 가운데 국산 신약 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의약품 생산액 18조8061억 원 가운데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신약 생산액은 2015년보다 5.7% 늘어난 167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산 신약, 의약품 생산액에서 비중 1%도 채 안 돼  
▲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그러나 전체 의약품 생산액 가운데 국내 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1.1%)보다 0.2%포인트 줄어든 0.9%에 그쳤다.

SK케미칼이 1993년 국내 1호 항암신약 ‘선플라주’를 개발한 뒤 지난해 말까지 허가된 국산 신약은 모두 26개다. 26개의 국산 신약 가운데 생산실적이 100억 원을 넘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은 5개에 불과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가 2015년보다 28.5%나 늘어난 507억 원으로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보였다. 카나브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국산 신약 가운데 생산액이 처음으로 500억 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315억 원), 일양약품의 소화성궤양치료제 ‘놀텍정’(186억 원),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정’(162억 원), 한미약품의 항악성 종양제 ‘올리타정’(102억 원) 등 5개 품목이 생산실적 100억 원을 넘었다.

반면 국내신약 1호인 SK케미칼의 ‘선플라주’, 동화약품 ‘밀리칸주’, CJ제일제당 ‘슈도박신주’,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제피드정’, 삼성제약 ‘리아백스주’, 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정’ 등 6개 품목은 생산액이 0원으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