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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서원인텍 액세서리사업 다져 갤럭시S8 흥행으로 수확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6-22 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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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품기업 서원인텍이 갤럭시S시리즈의 판매호조에 따라 액세서리 판매가 늘어난 덕에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는 액세서리사업의 기반을 닦아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재윤, 서원인텍 액세서리사업 다져 갤럭시S8 흥행으로 수확  
▲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서원인텍은 상반기 삼성전자 갤럭시S8의 판매호조와 하반기 갤럭시노트8의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갤럭시S8시리즈의 액세서리제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액세서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원인텍은 올해 매출 3972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2.8% 늘어나는 것이다.

서원인텍은 스마트폰 케이스와 태블릿 케이스 등의 액세서리를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에 따르면 서원인텍이 케이스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시리즈 최신형인 갤럭시S8은 출시 이후부터 6월 첫째 주까지 8주 연속으로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서원인텍은 모바일 키패드를 주력제품으로 둔 기업이었는데 스마트폰에서 키패드가 점점 사라지자 김 대표는 돌파구로 액세서리사업을 주목했다. 키패드는 일반적으로 고무의 형태를 잡을 때 금형 관련 기술을 사용하는데 액세서리사업도 이 기술을 쓴다.

액세서리사업 매출은 2013년 4분기에 20억 원을 넘어섰지만 전방산업의 영향으로 점점 줄어들어 2015년 4분기에는 1억 원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더욱 위축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액세서리사업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를 지속했다.

2013년 구미1공장에 액세서리 생산라인을 투입한 데 이어 2015년 베트남 공장에도 생산라인을 만들도록 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 고객사의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에 미리 대비한 것이다.

  김재윤, 서원인텍 액세서리사업 다져 갤럭시S8 흥행으로 수확  
▲ 서원인텍이 생산한 키패드(왼쪽)와 스마트폰 케이스(오른쪽).
연구개발도 꾸준히 전개해 올해 처음으로 실리콘을 사용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내놨다. 이 외에 스마트폰의 소모전력을 줄이는 기능이나 쓸수록 열이 나는 스마트폰의 방열기능을 갖춘 플립커버도 제작했다. 지난해 2월에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디자인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시장의 미래는 밝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디자인 변화 등으로 판매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스마트폰에 케이스는 필수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올해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규모는 약 2조34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23살의 나이에 서원인텍에 입사한 뒤 구미공장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 대표에 올랐다. 아버지 김영환 서원인텍 회장은 1983년 회사를 설립했는데 김 대표에게 실전에서 경영수업을 받도록 한 뒤 회사를 물려줬다.

김 대표는 충주대 화학공학과와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인쇄화상과를 졸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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