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SK건설 두산중공업 임원, 담합혐의로 구속영장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0-08 17:3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가스 주배관공사 입찰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두산중공업과 SK건설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최근 일어난 입찰 담합사건의 경우 대부분 불구속 상태서 수사가 이뤄져왔는데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가스 주배관공사의 입찰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SK건설의 김모 상무와 두산중공업의 이모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주배관 공사는 대도시지역으로 LNG를 보내는 관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공사 구간별로 미리 낙찰회사를 정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저가입찰 경쟁은 피하면서 높은 가격에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담합에 연루된 건설회사는 모두 22개다. 경찰에 따르면 22개 건설회사 영업팀장은 입찰 전 미리 모임을 열어 제비뽑기 방식으로 순서를 정해 29개 공사구간을 나눠 맡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순서를 받지 못한 기업은 높은 입찰가를 적어 내는 방식으로 들러리를 섰다. 이런 담합을 통해 예정가격의 70% 정도에서 정해지는 공사비는 80% 이상으로 높게 낙찰됐다.

이에 따라 총 공사금액이 2900억 원 가량 부풀려졌다. 그 결과 건설회사들이 얻은 부당이익만 2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보급률을 78%로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NG가스를 전달하는 주배관을 설치하고 있다. 이 공사의 총 규모는 2조1천억 원대인데 올해도 6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담합을 맡아 주도한 회사로 지목돼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보인다.

김모 상무와 이모 상무의 구속은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인기기사

엔비디아 신형 AI 반도체도 공급부족 예고, 고객사 물량 배정 '딜레마' 커져 김용원 기자
KG모빌리티 작년 매출 3조7천억 사상 최대, 영업이익 내 7년 만에 흑자 조승리 기자
'지금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포스코퓨처엠 새 대표 유병옥의 오르막길 류근영 기자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 예상보다 빨라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에 청신호 김용원 기자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가격 ‘90% 하락’, 올해 전기차 가격경쟁 더 치열해진다  이근호 기자
[한길리서치] 긍정평가 한동훈 48.8% 이재명 38.9%, 비례정당 국힘 우세 이준희 기자
‘26억’ 시세차익,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무순위청약 관심 폭발 장상유 기자
[조원씨앤아이] 총선 비례투표 조국신당 10.8%, 윤석열 지지율 42.3% 김대철 기자
리비안 루시드 ‘생산 지옥’ 돌파 난항, 올해 생산량 전망치 낮춰 주가 직격탄 이근호 기자
[미디어리서치]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한동훈 박빙, 윤석열 지지율 43.4%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