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국계 자본 DST로봇, 삼부토건 인수전에서 뜻밖의 승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6-13 17:08: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계 자본이 소유한 DST로봇이 삼부토건 인수를 눈앞에 뒀다.

삼부토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삼라마이다스(SM)그룹은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중국계 자본 DST로봇, 삼부토건 인수전에서 뜻밖의 승자  
▲ 류둥하이 디신퉁그룹 회장.
삼부토건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DST로봇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했다”며 “대우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8일 오후에 삼부토건 본입찰을 마감했는데 당시 SM그룹과 DST로봇 컨소시엄, 대우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3개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DST로봇 컨소시엄이 삼부토건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던 SM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DST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999년에 설립됐다. 2010년에 동부그룹에 인수됐다가 2015년에 중국 최대 휴대폰유통기업인 디신퉁그룹의 계열사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를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는 1분기 말 기준으로 DST로봇 지분을 7.8% 보유하고 있다.

DST로봇은 1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과 현금성자산을 모두 103억 원가량 보유하고 있다. 삼부토건 매각 예상가격이 1천억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들과 인수금액을 함께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