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코스피, 트럼프 탄핵위기에 숨고르기 장세 보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6-08 16:4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트럼프 탄핵위기’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아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스피, 트럼프 탄핵위기에 숨고르기 장세 보여  
▲ 코스피지수가 8일 전날보다 3.43포인트(0.15%) 오른 2363.57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뉴시스>
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보다 3.43포인트(0.15%) 오른 2363.5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2340선까지 떨어졌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투자자들이 강한 매수세를 나타낸 데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784억 원, 개인투자자는 9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4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7일 서면증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수사중단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했지만 코스피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탄핵론’ 등 글로벌 불확실성은 이미 국내증시에 반영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여전히 호재에 민감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여론 확산 여부와 영국 총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죄 성립요건에 해당하는 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법방해란 미국 연방법에 규정된 범죄행위로 법 집행기관의 사법절차에 부정하게 영향을 미치거나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 등을 뜻한다.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나 르윈스키 성추문 스캔들에 휘말렸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에게 적용됐던 범죄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사법방해죄가 입증된다면 탄핵사유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코미 전 국장이 8일 미국 의회에서 어떤 육성증언을 내놓는냐에 따라 ‘트럼프 탄핵론’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35%), 현대차(0.63%), 네이버(1.60%), 한국전력(1.40%) 신한지주(0.20%), KB금융(0.54%)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31%), 현대모비스(-0.19%), 삼성생명(-0.83%), 포스코(-0.92%)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1포인트(0.53%) 오른 669.97로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투자자가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28억 원, 기관투자자는 2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 대부분이 올랐다.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0.91%, 카카오 0.46%, 메디톡스 3.83%, CJE&M 2.66%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