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전 세계 철강회사별 조강 생산량 순위에서 2015년보다 한 단계 낮은 5위에 그쳤다.
21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조강 4156만 톤을 생산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 순위 5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의 2015년 조강 생산량은 4197만 톤으로 순위는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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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
지난해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은 2015년보다 다소 감소했고 중국이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철강회사 합병을 추진하면서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조강 9545만 톤을 생산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6381만 톤을 생산한 중국 바오우강철그룹이 차지했다. 바오우강철그룹은 2015년 조강 생산량 순위 5위 바오스틸과 11위 우한스틸이 합병해 출범한 철강회사이다.
이어 중국 허베이철강은 4618만 톤, 일본 신일철주금은 4616만 톤을 생산하면서 전년보다 한 단계씩 떨어져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2009만 톤을 생산했고 13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은 16억2960만 톤으로 2015년 16억2천만 톤에서 소폭 늘었다.
나라별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인 8억84만 톤 생산하면서 1위를 지켰다. 이어 일본, 인도, 미국, 러시아 순으로 많은 조강을 생산했다.
한국은 6860만 톤을 생산해 6위를 유지했다. 2015년 6970만 톤을 생산한 데서 생산량이 소폭 줄었다.
철강 소비량도 중국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국의 철강 소비량은 6억8100만 톤으로 전 세계 철강 소비량의 45%를 차지했다.
인구 1인당 철강 소비량은 한국이 1130kg으로 가장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