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내부제보자, 회사의 법적대응 중단에 따라 퇴사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5-16 16:3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내부제보자 김광호 현대자동차 부장이 복직 이후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난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김 부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데 따라 퇴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대차 내부제보자, 회사의 법적대응 중단에 따라 퇴사  
▲ 현대자동차 엠블럼.
현대차 관계자는 “김 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퇴사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내부 문서를 유출해 사내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김 부장을 해고했다 지난달에 복직시켰다.

현대차는 김 부장을 상대로 낸 형사고발과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 등 내부제보 관련 법적대응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부제보의 공익성이 인정된다며 현대차에 김 부장을 복직시킬 것을 권고하면서 현대차는 행정소송을 냈다.

김 부장은 2015년 2월부터 9월까지 현대차 품질전략팀에서 일하면서 접했던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언론, 인터넷 커뮤니티, 국토교통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등에 차량결함과 현대기아차가 차량결함을 알고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보했다.

현대기아차는 김 부장의 내부제보로 후폭풍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김 부장의 내부제보 32건을 놓고 리콜 여부를 검토했다. 그 뒤로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차량 5종 17만1348대를 자발적 리콜했다. 이달 12일에는 차량 12종 24만 대 가량을 강제 리콜하라는 국토교통부의 명령을 받았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에 국내에서 세타2엔진 결함을 자발적 리콜하기로 한 직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세타2엔진 결함으로 130만4347대를 자발적 리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