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진료과목 다변화와 고객사 확보를 위해 개발한 보급형 의료기기 신제품을 내놓는다.
삼성메디슨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추고 다양한 진료과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인 초음파 진단기기 ‘HS40’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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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메디슨의 보급형 의료기기 'HS40'. |
기존에 삼성메디슨이 판매하던 의료기기는 주로 산부인과 분야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높아 고객사가 대형병원과 산부인과 전문의원 등에 한정돼 있었다.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는 실적부진이 지속되자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진료과목을 넓히고 고객사를 중소형 병원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중급∙보급형 의료기기 출시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HS40은 이런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출시된 첫 전략제품이다.
전 대표는 “HS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약자로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을 구현했다”며 “효율적인 진단을 위해 높은 성능을 유지했지만 가격은 낮췄다”고 설명했다.
HS40은 기존 의료기기보다 크기와 무게도 대폭 줄어 공간이 좁은 진료실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기를 다른 공간으로 옮겨 진료하기도 편리하다.
삼성메디슨은 기존의 프리미엄 의료기기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며 중급형과 보급형 의료기기 출시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HS40은 삼성메디슨의 올해 핵심과제인 진료과와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보급형 의료기기시장을 집중공략해 외형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