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가가 폐암치료제 ‘올리타정’의 임상3상 진입 덕분에 상승했다.
한미약품 주가는 14일 전날보다 1만1천 원(3.77%) 오른 30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한미약품이 개발한 폐암치료제 올리타정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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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
올리타정은 암세포의 성장과 관련된 신호전달물질의 돌연변이만 골라 억제하는 폐암 표적항암제다. 올리타정은 임상3상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그 가치가 1조3천억 원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3상을 통해 기존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가늠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올리타정의 임상3상 실시와 자료제출을 조건으로 판매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임상3상 진입으로 올리타정의 안전성 논란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말에 올리타정으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던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는데 이후 올리타정의 부작용 사례도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