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북미 주택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1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두산밥캣의 핵심 전방시장인 미국 주택시장이 올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두산밥캣이 미국 주택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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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
미국은 주택공급이 부족해 신규건설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신규주택착공건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0.4%씩 성장세를 이어갔고 올해 2월에도 2016년 2월보다 6.2% 가량 늘어났다.
2월 미국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6% 넘게 늘었고 주택가격도 지난해 2월과 비교해 7.7% 올랐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미국 주택경기가 성장세에 들어선 만큼 금리인상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1분기에 매출 9825억 원, 영업이익 8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5.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