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의 대규모 해킹 사고 여파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 ▲ 바이낸스 해킹 여파로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
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0% 내린 1억36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3% 낮은 303만8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29% 하락한 1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42%) 도지코인(-0.98%) 체인링크(-1.3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06% 높은 1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30%) 유에스디코인(0.45%) 트론(0.7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바이낸스가 해킹 사고 이후 출금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거래소 보안을 둘러싼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현지시각 10월29일 해킹 공격으로 가상자산 약 63억 달러 상당이 무단 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초기 조사에서는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해킹돼 공격자가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승인되지 않은 출금 거래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낸스는 해킹에 따른 손실을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고 자체 부담하겠다고 밝혔고 한국 시각으로 1일 오후 3시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그 뒤 2일 오전 0시30분까지 출금 46억4900만 달러와 입금 10억1천만 달러가 발생해 약 36억4천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온라인 투자자들의 목소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니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2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엑스알피를 향한 투자심리가 9월 이후 약 두 달 동안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해킹 사고 뒤 가격 하락과 함께 시장의 공포가 커지면서 상승 기대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샌티멘트가 집계한 온라인 상승 전망과 하락 전망의 비율은 비트코인이 0.69, 엑스알피가 0.61로 나타났다. 하락을 예상하는 의견 1개당 상승을 예상하는 의견이 각각 0.69개와 0.61개에 그쳐 두 가상자산 모두 비관적 의견이 우세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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