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정만 F&F홀딩스 대표이사 (원자료 F&F) <비즈니스포스트> |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보강 나서
F&F그룹의 지주사 F&F홀딩스가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 계획을 내놨다.
F&F홀딩스는 2026년 10월20일 2028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5배 이상, 주가수익비율(PER)을 6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이번 계획은 회사가 앞서 2026년 6월30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PBR 개선 목표를 추가한 것이다.
앞서 F&F홀딩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평균 주주환원율을 6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F&F홀딩스의 2025년 배당성향은 15.5%였다.
이번 계획은 한국거래소의 저PBR 기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저PBR 공표제도’에 따라 2026년 11월2일 저PBR 기업 명단을 공개한다. 거래소가 정한 양식에 맞춰 PBR 개선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1년 동안 공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F&F홀딩스는 “회사의 PBR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비교기업군을 밑도는 수준”이라며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경영권 인수 막바지
F&F홀딩스의 핵심사업 회사인 F&F가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에 들어갔다.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 유명하다.
2026년 10월29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투자은행 업계의 소식통을 빌어 F&F가 2주 동안의 실사를 진행한 뒤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을 실었다.
현재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로 해당 펀드운용사는 미국 엔트라다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F&F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28억5천만 달러 규모로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앞서 2021년 F&F를 2조1천억 원에 인수했다. 그간 매각을 추진해온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매각을 최종 완료하면 상당한 수준의 자금 회수가 가능해진다.
2021년 인수 당시 합의에 따르면 F&F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와 제3자간 체결하는 주식매매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테일러메이드를 우선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 인수 자금은 앞서 F&F가 삼성증권을 비롯 국내 대형 증권사들로부터 조 단위 인수금융 조달을 위한 투자확약서를 확보함에 따라 무리없이 조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상황도 F&F엔 인수에 유리한 점으로 여겨진다.
투자은행 업계는 정밀실사를 통해 별도의 변수가 드러나지 않는 한 2026년 11월말 경 인수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CFO 출신으로 내부 승진 대표 맡아
F&F그룹이 마정만 F&F 재무총괄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F&F홀딩스는 2026년 9월30일 이사회를 열고 마정만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마정만은 10월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기존 박의헌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마정만은 F&F에서 다년 간 CFO로 일해 그룹 내 자금 사정에 밝은 인물로 평가된다. 박의헌 전 대표가 외부에서 영입한 금융계 출신 수장이었던 반면 마정만은 그룹 내부에서 승진한 재무 전문가다.
현재 F&F그룹은 지주사의 투자와 자금 조달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룹 재무에 정통한 인사를 대표로 내세워 투자 실행과 자본 배분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선택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재무 구조 효율화와 안정적인 자회사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디스커버리 인수
F&F가 디스커버리를 인수했다.
F&F는 2026년 8월 미국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로부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의 글로벌 상표권과 지식재산권(IP) 일체를 인수했다.
의류, 신발, 가방뿐만 아니라 화장품 및 온라인 서비스 등을 포함한 글로벌 IP까지 모두 포함됐다.
인수 금액은 8천만 달러(약 1134억 원)다.
기존에는 라이선스(상표 사용권) 방식으로 브랜드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보유 브랜드로 전환했다.
F&F는 이를 통해 매년 지급하던 로열티 비용 부담를 해소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와 사업운영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F&F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 ▲ F&F홀딩스의 실적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2026년 상반기 실적 성장세 나타내
F&F홀딩스는 2026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2026년 상반기 F&F홀딩스는 매출 9606억 원, 영업이익 2229억 원을 거뒀다.
앞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늘었지만, 2분기 증가율은 3.8%로 낮아졌다. 성장은 이어졌지만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다소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연결 매출의 95%는 패션 자회사 F&F에 기대고 있다. 중국 매출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만큼 중국 내 소비 둔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영업수익도 개선됐다.
2026년 상반기 매출 증가율(8.6%)보다 영업이익 증가율(17.3%)이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89.9%에 달했다. 다만 이는 부동산 매각차익이 반영된 일시적 영향에 의한 것이다.
한편 F&F홀딩스는 2025년 연간 매출 1조9338억 원, 영업이익 4342억 원, 순이익 3679억 원을 냈다.
전년 매출(1조8983억 원) 대비 1.8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4164억 원)과 비교해 4.27%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년(3220억 원)과 견줘 14.25% 성장했다.
앞서 F&F홀딩스는 2022년 순이익 4176억 원을 거둔 이후 2023년과 2024년 하락세를 나타났으나 2025년 상승세로 전환됐다.
△디퓨저 업체 ‘쑥쑥컴퍼니’에 672억 원 투자
F&F가 생활소비재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F&F는 2026년 4월 쑥쑥컴퍼니 인수를 목적으로 672억 원을 출자했다.
F&F는 메리츠증권,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와 투자조합을 설립해 쑥쑥컴퍼니 지분 70%를 확보하는 거래에 참여했다. 향후 해당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해 경영권 인수 가능성을 열어뒀다.
쑥쑥컴퍼니는 2022년 설립된 기업으로 디퓨저 브랜드 ‘헤트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매출 846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핸드크림과 립에센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두고 F&F가 패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향기와 퍼스널케어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김창수는 2026년 회사소개 인사말에서 “매력적인 브랜드와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F 및 F&F홀딩스 2025년 결산배당 실시
F&F가 2025년 2월 2025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2025년 12월31일이며 시가배당률은 3.6%다.
1주당 배당금은 2700원으로 결정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1012억24만 원이다. 2024년과 비교하면 1주당 배당금은 1천 원 높고 배당금 총액은 58% 늘었다.
배당금 총액은 전체 발행주식 3830만7075주 가운데 F&F가 보유한 자기 주식 82만5501주를 제외하고 산정됐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25.1%로 2024년 17.9%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
F&F는 해당 배당금을 2026년 4월20일 지급했다.
지주회사 F&F홀딩스도 같은 날 2025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배당금은 500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195억3495만 원으로 집계됐다. F&F홀딩스는 이를 2026년 4월21일 지급완료했다.
김창수 회장은 2025년 결산배당금으로 F&F에서 237억9078만 원, F&F홀딩스에서 122억9008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치면 360억8086만 원으로 전체 배당금 1200억 원 가량의 30%를 가져갔다.
△2025 ESG 평가 69점, DJBIC 코리아 3년 연속 선정
F&F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의 ESG 평가에서 2025년 종합점수 69점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P글로벌은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와 ESG 우수기업 지수 구성 종목 선정 등에 활용된다.
F&F는 2025년 평가에서 환경 57점, 사회 76점, 지배구조 70점을 받아 종합 69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종합점수 67점보다 2점 상승한 수치다.
F&F가 속한 ‘Textiles, Apparel & Luxury Goods’ 산업군에는 에르메스, LVMH, 버버리, 몽클레르 등 글로벌 패션·럭셔리 기업들이 포함된다.
F&F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에 2년 연속 포함됐으며 ‘DJBIC 코리아’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
DJBIC 코리아는 S&P글로벌이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해 상위 30% 기업을 선정하는 지수다. 과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F&F는 국내 ESG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F&F는 종합등급 A를 받으며 전년도 등급을 유지했다.
지주회사 F&F홀딩스는 2023~2025년 3년 연속으로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
F&F는 체계적인 ESG 경영 추진, 투명한 ESG 데이터 관리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신사옥에 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련
F&F가 서울 강남 역삼동 신사옥을 브랜드 체험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F&F는 2025년 6월 서울 강남 신사옥에 자사 브랜드를 한데 모은 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열었다. 공간은 1층 MLB, 지하 1층 MLB 키즈, 2층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듀베티카·세르지오 타키니 매장으로 꾸몄다.
해당 공간은 브랜드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매장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F&F는 2025년 4월 본사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으로 이전했다.
신사옥은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로 조성됐다.
△3천억대 신사옥 매입 완료
F&F가 2024년 11월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 빌딩을 양수 완료했다. F&F는 신사옥 확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사업 효율성 증대를 기대했다 .
앞서 F&F는 2023년 12월 ‘마스턴제99호센터포인트강남’과 센터포인트 강남의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부동산 투자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다.
총 양수금액은 3519억6979만 원으로 F&F의 2022년 자산총액 대비 22.42% 규모였다.
센터포인트 강남은 지하 6층~지상 14층에 연면적 약 2만7천㎡(8168평), 대지면적 약 2200㎡(666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강남업무지구(GBD)의 중심축인 강남대로, 테헤란와 접근성이 높고 오피스 개발이 제한적인 강남업무지구에서 보기 드문 신축오피스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F&F는 2025년부터 사옥을 활용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 중국 매출 비중 늘어
F&F그룹은 지난 202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투자 및 지배구조 기능과 패션 사업을 분리해 각 부문의 경영을 전문화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인적분할을 거쳐 투자사업을 이끄는 F&F홀딩스와 패션 사업을 운영하는 F&F로 회사가 나뉘어졌다. 이로써 F&F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 기능을 맡고, 사업회사는 F&F는 브랜드와 사업 운영에 집중하는 구조가 됐다.
지주사 전환 후 매출은 2022년 크게 늘어났다. 매출규모는 1조 8천억 원~2조 원 사이를 오갔고 영업이익은 2023년 정점을 찍고 2024년 감소했다가 2025년 소폭 반등했다.
다만 2021년의 순이익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패션사업 분할에 따른 중단사업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크게 반영되면서 2조14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사이 F&F의 가장 큰 변화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 꼽힌다.
2025년 연간 지역별 매출을 보면 국내 매출은 8491억 원, 중국 매출은 9603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중국 시장의 비중이 커졌다. 그외 홍콩은 763억 원, 미국은 314억 원, 영국은 169억 원의 연간 매출을 냈다.
F&F 중국 진출은 MLB로부터 시작됐다.
2017년 12월 홍콩 1호점을 연 데 이어, 2019년 중국 판권 계약을 맺고 온라인몰 티몰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2020년에는 중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2024년 말 디스커버리도 중국시장에 진출하며 매출 성장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F&F홀딩스의 지배구조
F&F홀딩스는 F&F그룹의 지주회사다.
F&F그룹은
김창수 회장이 지주사 F&F홀딩스를 지배하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회사 F&F를 비롯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2026년 6월 기준 그룹 계열회사는 총 21개이며, 이 가운데 지주사인 F&F홀딩스와 F&F는 상장사이고, 나머지 19개는 비상장사다.
F&F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에프앤에프차이나, FNF HONGKONG, F&F VIETNAM, SERGIO TACCHINI IP HOLDINGS, SERGIO TACCHINI OPERATIONS, SERGIO TACCHINI EUROPE, 에프앤에프엔터테인먼트 등 비상장사 7곳이 있다.
2026년 6월30일 기준
김창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F&F홀딩스 지분 91.71%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F&F홀딩스는 사업회사 F&F의 지분 33.9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핵심 사업회사인
F&F는 패션회사로서 주요 수입원은 브랜드 의류와 모자, 신발 등 패션 상품 판매다. MLB와 디스커버리(DISCOVERY)를 주축으로, 듀베티카(DUVETICA), 수프라(SUPRA),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 등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F&F홀딩스에는 F&F파트너스와 F&F로지스틱스 같은 투자·물류 계열사, 해외 브랜드·판매 법인도 연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