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해외에서 저가로 수주한 프로젝트를 상반기 안에 대부분 마무리하며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GS건설이 올해 상반기 안에 해외의 저가수주 프로젝트를 대부분 마치면서 전체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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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GS건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의 저가수주 프로젝트는 약 7개다. GS건설은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프로젝트와 PP12 프로젝트, 쿠웨이트의 와라 프로젝트 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들은 완공을 앞두고 시운전단계를 거치면서 원가가 추가로 투입된 탓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이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나면 GS건설이 안고 있는 해외 저가수주 프로젝트는 2개로 줄어들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국내에서 주택부문의 매출비중이 확대되는 점도 GS건설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이 올해 주택부문에서 매출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이익률이 높은 주택부문의 매출이 늘어나면 GS건설의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이 올해 주택부문에서 매출 5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주택부문매출은 64% 늘어나는 것이다.
GS건설 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올해 1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다른 사업부문보다 매출총이익률이 훨씬 높은 것이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690억 원, 영업이익 42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96.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