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즈니스피플 본부장 정민호 "헤드헌터 4천 명이 모일 만큼 고급인재가 많다는 뜻"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6-08-25 1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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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고급인재 채용 플랫폼 비즈니스피플에서 활동하는 전문 헤드헌터가 계속 증가해 4천 명을 넘어섰다.
채용 플랫폼에 이처럼 대규모의 전문 헤드헌터가 모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 <커리어케어>
4천여 명의 헤드헌터들이 비즈니스피플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을 만나 고급인재와 전문 헤드헌터를 두 축으로 해서 진화하고 있는 고급인재 전문 플랫폼의 미래를 짚었다.
- 비즈니스피플에서 활동하는 헤드헌터가 4천 명을 넘어섰다는데, 대규모 헤드헌팅 네트워크가 형성된 배경은 무엇인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플랫폼에 구축된 고급인재 풀의 양과 질이다. 헤드헌터의 경쟁력은 기업이 요구하는 적임자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찾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임원급이나 전문직, 글로벌 인재는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비즈니스피플은 초기부터 단순히 회원 수를 늘리기보다 임원과 전문직 자격증 보유자, 외국의 명문대와 글로벌 기업 출신 등 기업이 갈증을 느끼는 고급인재를 모으는 데 집중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구축된 인재풀이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의 채용담당자와 헤드헌터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 같다."
- 헤드헌터 네트워크가 확장되면서 기업의 채용 의뢰도 늘었겠다.
"그렇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산업과 직무에 특화된 4천 명의 전문 헤드헌터 네트워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강력한 매력이다. 공개채용으로는 적격자를 찾기 어려운 포지션일수록 이 네트워크의 위력이 잘 발휘된다. 이를 입증하는 서비스가 온라인 헤드헌팅인 비파인더(B-FINDER)다. 기업이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 헤드헌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후보자 발굴과 추천에 착수한다. 기업은 수많은 서치펌을 일일이 접촉하지 않고도 이직 시장에 잘 드러나지 않는 재직 중인 잠재 후보자까지 폭넓게 확보할 수 있다.
"최근 비파인더에 들어 오는 기업의 채용 의뢰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인재 채용 속도도 빠르다. 대기업이 1년 넘게 난항을 겪던 인수합병(M&A) 포지션을 의뢰한 지 한 달 만에 채용한 적도 있다. 이 때문에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의 약 70%가 다른 포지션을 재의뢰하고 있다. 그만큼 매칭 속도와 인재 품질에 대한 시장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 고급인재들이 비즈니스피플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 채용 사이트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 유망 스타트업의 비공개 핵심 포지션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력이 길고 직급이 높은 포지션의 채용방식은 일반 사원급과 완전히 다르다. M&A나 전략기획, 핵심 공정기술 등 기업의 미래가 걸린 포지션은 보안이 생명이라 기업들이 공개채용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자리에 관한 정보를 원하면 전문 헤드헌터를 통할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피플은 국내에서 이러한 고급 포지션이 오가는 유일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국내 1000대 기업 임원과 핵심 기술자, 연구원, 해외파나 석박사급 경력자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 해외에서도 비즈니스피플과 유사한 고급인재 특화 플랫폼이 있나?
"미국의 더래더스(TheLadders)와 유럽의 엑스퍼티어(Experteer), 일본의 비즈리치(BizReach) 등은 이미 고연봉과 고경력 인재 시장에서 유력한 채용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일반 채용 플랫폼과 고객층이 다르다. 기업도 후보자도, 헤드헌터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비즈니스피플 역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급인재 시장에 집중하는 플랫폼이다. 이곳에는 일반 채용 시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특화 인재들이 모여 있고, 이들과 소통하려는 기업과 전문 헤드헌터들이 최고 수준의 커리어 기회를 제안하는 독보적인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 비즈니스피플이 궁극적으로 완성하려는 플랫폼의 모습은 무엇인가?
"고급인재와 4천 명, 아니 5천 명의 전문 헤드헌터 네트워크라는 강력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국 고급인재 시장의 표준이 되려고 한다. 고급인재에게는 자신의 가치에 걸맞은 최고의 기회를 접하는 곳이고, 기업에게는 중요한 리더와 전문가를 가장 신속히 찾는 곳이며, 헤드헌터에게는 검증된 인재를 가장 효과적으로 만나는 고급인재의 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서 핵심 커리어와 고급인재 채용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