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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1311억으로 117% 증가, "일라이릴리 계약금 반영"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6-07-28 16: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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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의 선급금 반영과 국내 의약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한미약품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72억 원, 영업이익 131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29.3%, 영업이익은 116.9% 증가했다.
 
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1311억으로 117% 증가, "일라이릴리 계약금 반영"
▲ 한미약품이 2분기 일라이릴리와 기술수출 계약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한미타워 모습. <한미약품>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8.1%로 1년 전보다 11.4%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은 8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5% 늘었다.

실적 증가에는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수출 계약의 선급금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한미약품은 6월1일 일라이릴리와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제조·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 규모는 12억6천만 달러(계약 당시 약 1조8973억 원)이며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7500만 달러(약 1129억 원)다. 일라이릴리는 한국을 제외한 세계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독점권을 확보했다. 

국내 의약품 판매도 늘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의 2분기 원외처방액은 6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370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146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판매 확대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 607억 원을 거뒀다. 2025년 2분기보다 30%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의약품 집중구매제도의 영향을 받았다.

원료의약품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의 2분기 매출은 24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일본 원료의약품 수출과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76.7%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구개발에 매출의 12.9%에 해당하는 603억 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02억 원, 영업이익 1847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54.6% 늘었다. 순이익은 1352억 원으로 54.2% 증가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1255억 원으로 매출의 14.6%를 차지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털을 토대로 제약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법과 원칙에 기반한 책임경영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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