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6-07-15 15: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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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hc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자체 구축 AI(인공지능) 플랫폼을 업무에 활용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15일 창립 13주년을 맞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구축 전사 AI 플랫폼 ‘다이나이(dinai)’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자체 구축 전사 AI 플랫폼 '다이나이'를 공식 오픈했다. 사진은 다이나이 로고. <다이닝브랜즈그룹>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다이나이는 임직원 누구나 일상 업무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 디지털전략실이 협력기업과 함께 6개월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자체 구축했다.
외부 AI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이닝브랜즈그룹 맞춤형 AI 환경을 직접 구축해 회사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안전한 AI 활용 체계를 확립한 것이 핵심이라고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설명했다.
플랫폼은 모든 임직원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본 AI 업무 공간과 업무 목적에 맞게 특화된 5개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기본 업무 공간에서는 업무 질문과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을 처리하는 'AI 워크스페이스'를 비롯해 자주 쓰는 질문과 작성 양식을 저장해 꺼내 쓸 수 있는 '마이 프롬프트', 회사 내부 문서와 자료를 기반으로 출처가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지식검색'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5개 업무특화 에이전트는 각 임직원의 업무 성격에 맞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인사·복리후생·직영운영 관련 기준을 안내하는 'HR&직영운영 챗봇', 개인정보 보호 기준 확인을 돕는 '개인정보지원 챗봇', 이미지·영상 생성으로 마케팅·디자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랩', 외부 뉴스 수집·요약·모니터링을 처리하는 '뉴스 클리핑', IT 문의 내용 정리와 요청 초안 작성을 보조하는 'IT 헬프 데스크'로 구성된다.
다이나이는 사용자 피드백이 축적될수록 답변 품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임직원이 직접 플랫폼을 사용하고 피드백을 남길수록 다이나이의 답변 정확도와 업무 지원 수준이 함께 고도화되는 방식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번 다이나이 오픈을 AI 경영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플랫폼 고도화와 활용 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가 AI를 일상 업무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이나이를 기반으로 반복 업무는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며 외식 산업을 선도하는 AI 기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이 포 워크스페이스, 노션 AI, 슬랙 AI 등 기업용 생성형 AI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반면 다이닝브랜즈그룹처럼 전사 AI 플랫폼을 자체 구축하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자체 AI 플랫폼 구축의 경우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 서비스와 분리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과 유지·보수에 상당한 비용과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