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이용자들의 주문형비디오(VOD)이용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6일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의 VOD를 HD급 화질로만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존SD급 화질의 VOD는 이날 방송분부터 서비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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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과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통3사가 SD급 VOD를 중단한 이유는 지상파3사가 SD급 VOD제공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지상파 측은 “HD제작이 보편화됐고 UHD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SD급 VOD까지 제공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통3사의 IPTV이용자들은 SD급 VOD서비스가 중단되면서 VOD이용요금이 다소 늘 것으로 보인다. SD급 VOD가격은 700~1천 원 수준이고 HD급은 1500원이기 때문이다.
지상파뿐만 아니라 CJ E&M의 채널인 tvN, Mnet, OGN과 JTBC, MBN, TV조선, 채널A 등 종편채널의 VOD서비스 이용료도 27일부터 인상된다.
CJ E&M의 SD급 VOD 가격은 기존 700원에서 1200원, HD급은 1천 원에서 1500 원으로 오른다. 종편채널의 경우 SD급 VOD가 700원에서 1천 원으로, HD급은 1천 원에서 1500원으로 변경된다.
업계의 한 관게자는 “SD급 VOD중단과 VOD가격인상은 IPTV이용자들의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드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