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단계에서 제시한 자구안의 조기 시행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큐셀 부문 미국 EPC(설계·조달·시공) 법인을 통해 3천억 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 ▲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단계에서 제시한 자구안의 조기 시행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 |
RCPS는 만기시 투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전환권이 부여된 주식이다. 요건에 따라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될 수 있어 자기자본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 미국 EPC 법인은 현지에서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EPC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RCPS 발행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따라 부족해진 재원을 마련하고 자본확충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쓰인다. 한화솔루션은 당초 2조4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시장 의견을 받아들여 1조7천억 원어치로 축소했다.
한화솔루션은 또한 지난해분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1억2030만 달러(약 1857억 원)과 2026년 AMPC 1억 달러(1543억 원) 등 모두 2억2030만 달러(약 3400억 원)어치를 추가로 유동화했다.
AMPC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에서 첨단 제조기술로 배터리나 태양광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때 세액공제 형태로 기업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한화솔루션은 이에 따라 지난해 받은 AMPC 3억7370만 달러(약 5768억 원) 모두를 조기에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를 두고 한화솔루션은 북미 생산 기반에서 창출되는 세액공제 권리가 실질적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천억 원 규모 자구안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적정히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