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지주는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 KB금융지주가 저평가된 주가와 단단한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
전날 KB금융지주 주가는 15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수준에도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9배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까지 감안하면 안정적 투자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 미만이면 기업의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된 상태로 해석된다. KB금융지주는 12% 수준의 ROE에도 PBR이 0.9배에 머물러 수익성에 비해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피 평균 PBR 2.4배와 비교해도 저평가 폭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의 올해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6조6860억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최대 실적을 다시 쓰는 것이다.
증시 활황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단단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55%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과 2027년 비과세배당 실시까지 더해지면 주주환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초 결의한 2025년 4분기 배당을 통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아울러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자본준비금 7조5천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대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자본준비금은 주식 발행 등 자본거래를 통해 쌓인 재원으로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하면 주주에게 원금을 반환하는 것으로 간주돼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져 주주들의 실질 배당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