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을 늘린다. 기존의 자산배분형 펀드의 종류를 확대하는 한편 전략배분형 펀드도 새로이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일 생애주기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형 타깃데이트펀드 상품의 종류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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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총괄대표. |
타깃데이트펀드란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Target Date)로 정해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따라 그때그때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조정하는 상품이다.
타깃데이트펀드는 노후준비에 활용될 뿐 아니라 목표한 시점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쓰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깃데이트펀드를 2011년 출시했으며 현재 ‘미래에셋 자산배분형 타깃데이트펀드 2030년 및 2040년’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확장을 통해 2025년, 2035년, 2045년을 목표시점으로 하는 3개 펀드를 추가한다.
미래에셋 자산배분형 타깃데이트펀드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위험자산 비중을 시기마다 조절하는데 보통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전한 자산으로 분산해 투자한다. 가령 주식은 성장주에서 배당주로, 채권은 하이일드에서 국채로 비중을 옮기면서 최적의 자산배분 효과를 내는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략배분형 타깃데이트펀드도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 전략’, 헤지포지션을 활용해 시장중립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 전략’, 다양한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인컴 전략’, 주식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 전략’등 다양한 전략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최경주 마케팅부문 사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타깃데이트펀드는 이를 해결한다”며 “곧 전략배분형 타깃데이트펀드도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연금자산 투자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