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아시아 지역 특허 권리 영역을 확장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고 있는 TG-C와 관련한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싱가포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코오롱생명과학이 싱가포르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
이번 특허는 TG-C 제조 과정에서 일정 크기의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세포 배양 과정에서 생기는 응집체를 제거하거나 세포를 단일세포 상태로 분리할 때 특정 공극 크기의 세포여과망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싱가포르 특허로 TG-C에 쓰이는 두 종류의 세포를 일정한 크기 범위 안에서 관리하고, 이를 관절강 내 주사제로 제조하는 조성물과 제조방법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TG-C는 무릎 관절강 안에 주사하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다. 동종연골유래 연골세포로 구성된 1액과, 방사선을 조사한 TGF-β1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로 구성된 2액을 3대 1 비율로 섞어 투여한다.
해당 특허는 앞서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에 등록됐다. 중국과 캐나다 등에도 출원된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아시아 지역에서 TG-C 개발 및 상업화를 맡고 있다. 싱가포르가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특허가 향후 해외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G-C의 사업화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원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은 7월 TG-C 미국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신청(BLA)을 준비해 내년 1분기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올해 4월 TG-C의 17년 장기추적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했고, 5월에는 퇴행성 척추증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특허를 미국과 호주에서 확보한 바 있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은 TG-C 제조 과정에서 일정 크기 범위의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품 균일성을 유지하는 핵심 기술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TG-C의 글로벌 상업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