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 한화오션 부스에서 정승균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왼쪽)이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에게 KSS-III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한화오션>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에서 홍보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31일 한화오션은 27~28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캔섹 2026’에 참가해 잠수함 KSS-Ⅲ의 성능과 캐나다 현지에서 협업 계획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수주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이 3천 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이 실제 운용하고 있는 KSS-Ⅲ 잠수함의 성능과 운용 경험을 알렸다. 캐나다 기업들과 함께 생산, 기술 이전, 부품 공급, 인력 교육, 정비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화오션은 조선, 방산, 자동차, 에너지, 우주항공,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캐나다 기업 및 기관 100곳 이상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에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 콜튼 르블랑 노바스코샤주 성장개발부 장관,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PMA) 관계자 등이 한화오션 부스를 찾았다.
한화그룹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현지에서 협력 기반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4월21일(현지시각) 한화그룹은 캐나다 앨버타주와 상호 투자 기회를 찾고 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해당 협약은 한화오션의 CPSP 수주 추진과 연계해 캐나다 현지 기업과의 협력과 경제 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한화그룹과 앨버타주 정부는 이를 계기로 개별 사업 협력을 넘어 중장기 투자와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계열사도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협약의 핵심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 지원과 관련 산업 성장, 공급망 안정성 강화 등이다.
한화오션은 천연가스 등 자원 교역 확대를 통해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수소·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사업, 탄소 관리 인프라 등으로도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
한화그룹은 캐나다 국방산업전략(DIS)에 맞춰 자주적 산업 역량 확보, 장기 유지·보수 능력 강화,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 구축도 지원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이번 캔섹 2026은 한화오션이 제안하는 CPSP 사업이 단순한 잠수함 획득 사업을 넘어 캐나다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산업협력 모델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검증된 잠수함 기술력과 캐나다 전역에 걸친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장기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