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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373억3천만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역대 최대' 규모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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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373억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3월 경상수지 373억3천만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역대 최대' 규모
▲ 3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증가에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였던 2월 231억9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새 기록을 썼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5개월 연속 흑자 흐름도 이어갔다.

3월에도 반도체가 경상수지를 흑자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높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석유제품, 화공품, 승용차 등도 증가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3월 반도체 수출액은 329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49.8% 뛰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은 수입과 수출 부문에 모두 작용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국장은 “이란 사태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이 3월엔 크게 없었지만 4월에는 상품 수입과 수출 쪽에서 나타났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 (흑자 흐름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유 물류 차질 효과가 작용해 에너지 수입이 증가했고 수출 쪽에서는 석유제품 수출 제한 조치에도 가격 증가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액이 늘어난 효과가 있었다”며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입 영향이)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보다는 두드러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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