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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에비에이션 UAE 당국과 '전기 헬기' 상용화 절차 간소화 합의, "업계 최초"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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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에비에이션 UAE 당국과 '전기 헬기' 상용화 절차 간소화 합의, "업계 최초"
▲ 아처에비에이션의 전기 헬기 미드나잇이 아랍에미리트 내 사막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아처에비에이션>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전기 헬기 제조사 아처에비에이션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일명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한 인증 절차 간소화에 합의했다.

아처에비에이션에서는 이를 업계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각) 아처에비에이션은 자사의 기체 미드나잇이 UAE 민간항공청(GCAA)으로부터 제한형식인증(RTC)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RTC는 상업 운항을 보다 빠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증 체계다. 아처에비에이션에 따르면 GCAA의 RTC 절차를 적용받는 첫 전기 헬기 제조사가 됐다. 

아처에비에이션은 GCAA와 수년간 공동 기술 검토를 진행해 왔다. 

UAE 당국은 미국 내 아처 본사 및 시험비행 시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UAE 내 시험 비행도 진행했다.

아처에비에이션의 아담 골드스타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나잇 기체를 RTC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자축했다. 

2018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아처에비에이션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잇을 제조해 미국과 UAE 등에서 에어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노리고 있다. 

전기수직이착륙기란 이름 그대로 전기 동력에 기반해 위아래 수직으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일컫는다. 활주로가 불필요하고 소음이 적어 도심에서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주목을 끈다. 

아처에비에비에이션은 2022년 11월 미드나잇 기체를 공식 발표했다. 미드나잇은 조종사 1병에 승객 4명, 총 5인승으로 설계됐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초기 운영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밖에 에티오피아와 우리나라에서도 상용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경쟁사인 조비에비에이션 역시 미국과 UAE에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아처에비에이션이 UAE에서 상용화 절차를 간소화하는 인증 절차에 포함되며 상업화에서 발빠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증권전문지 팁랭크스는 현지시각 7일 아처에비에이션 주가가 UAE에서 상용화 절차 간소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10% 가깝게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8일 아처에비에이션 주가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직전 거래일보다 2.03% 하락한 6.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장외거래에서 0.64% 상승한 6.32달러에 사고팔리고 있다. 아처에비에이션의 실적이 아직 미미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아처에비에이션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가 마이너스(-) 0.26달러로 증권가 예상치인 –0.24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며 분기 실질 매출도 사실상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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