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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C레벨' 경영진 이탈 지속, 이사회 압박 때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5-03 14: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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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C레벨' 경영진 이탈 지속, 이사회 압박 때문"
▲ 현대차 계열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수 개월 사이 다수의 최고위급 경영진이 퇴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고위급 경영진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사회의 압박 때문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 미국 IT전문지 세마포어에 따르면 최근 수 개월 사이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여러 최고위급 경영진이 회사를 떠났다.

로버트 플레이터 전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가 2월에 퇴임한 데 이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딥마인드로 이직했고 다수의 수석 엔지니어를 비롯한 연구원들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세마포어는 이들 경영진이 이사회에서 압박을 받아 밀려났다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전직 직원들의 말을 전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이사회가 경쟁사와 비교해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을 압박하고 문책하면서 결국 다수의 고위 임원이 퇴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전직 직원들은 현대차가 수 년 안에 자동차 공장에 수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더 큰 압박을 받아 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올해 기준으로 월 4대 수준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다만 수 개월 안에 신규 생산 설비를 가동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는 세마포어에 “신규 생산 설비 가동 계획은 로봇 대량생산 능력으로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내기 위한 목적”이라며 “아틀라스를 양산형 버전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생산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했다. 현재는 자동차 생산라인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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