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번 주말 탄핵 찬반집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총동원령을 내리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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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왼쪽)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사람들. |
24일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 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25일 열리는 17차 주말집회는 올해 첫 민중총궐기이자 전국 집중 촛불집회로 진행된다.
퇴진행동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특검 연장을 거부하는 황 권한대행은 퇴출해야 하고 국회는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3월의 봄을 민주주의와 자유가 해방되는 날로 만들기 위해 광장에 집결해 달라”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24일 오후 3시부터 박 대통령과 재벌총수를 규탄하는 ‘1박2일 대행진’를 진행하고 있다. 행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출발해 정부종합청사와 SK서린빌딩을 지나 청년희망재단을 거쳐 25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다.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25일 14차 태극기집회를 연다.
정광용 대변인은 “어떤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와 달라”며 “광화문 사거리에서 남대문을 넘어 서울역까지 300만 명의 기적을 창출해 달라”고 집회참여를 독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