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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ETF 선보인다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6-04-21 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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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에 대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던 국내 ETF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국내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ETF 선보인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회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 가격의 흐름을 추종하도록 설계돼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2배 등으로 확대해 추종하는 구조로, 수익과 손실이 모두 증폭되는 특징을 지닌다.

그간 국내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거래되고 있는 미국·홍콩 등 해외시장과는 달리 분산투자 요건 등에 따라 특정 종목 1개만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출시가 제한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초자산이 되는 종목 요건을 시가총액 10% 이상, 거래량 5% 이상, 적격투자등급, 파생거래량 1% 이상 등으로 설정했다. 

현재 이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 종목에 대한 레버리지 ETF 출시 활로가 활짝 열린 셈이다.

다만 레버리지 배수 한도는 2배로 제한된다. 

이번 시행령을 두고 이미 확장세를 거듭하는 국내 ETF 시장의 매력도가 한층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AUM)은 407조3532억 원 규모다.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월4일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5일 300조 원을 돌파했고 이후 약 100일 만에 100조 원이 추가로 증가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한국거래소 예비심사와 신규 상장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다가오는 5월22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개별 종목과 ETF를 기초로 하는 위클리 옵션 상품 도입도 가능해졌다. 

옵션은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과 수량으로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파생상품이다. 위클리 옵션은 만기가 1주일 단위로 일반 옵션의 만기가 보통 4주인 데 비해 짧다. 

지금까지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두 주요 지수에 한해 위클리 옵션 거래가 허용됐다.

금융당국은 6월29일부터 개별 종목을 기반으로 한 위클리 옵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ETF를 기초로 하는 위클리 옵션도 상장된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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