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중동전쟁 여파로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은 물론 역내 경제에 미칠 충격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위기가 양국 경제와 국민의 삶에 미칠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자원안보 관련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의 안정적 역할을 해주는 데 대해 무척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민주주의, 자유무역, 규범 기반 질서 등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 양국 간 협력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국가 사이 각별한 관계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프라보워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한 '특별 포괄적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역사적 결실을 맺게 됐다"며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한국기업의 첫 해외 투자처였고 오늘날 K-방산을 있게 한 소중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의 첫 전기차 생산을 한국 기업이 함께하기로 했다"며 "'첫걸음이 다음 걸음을 결정한다'는 인도네시아 격언처럼 그동안의 성공적인 협력 성과에 기초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미래 프로젝트를 더 많이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레바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유엔(UN)평화유지군 대원이 희생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인도네시아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프라보워 대통령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면서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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