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5년 증권ᐧ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61개 증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9조645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6조9441억 원보다 38.9% 늘어났다.
| ▲ 금융감독원이 26일 국내 증권사 2025년 실적을 발표했다. |
3년 연속 순이익이 증가한 데 더해 증가폭도 확대되며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7.9%보다 2.1%포인트 증가한 10.0%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확대되면서 수탁수수료가 증가해 대형사와 중대형사 실적이 함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증권사 수수료수익은 16조615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8.3%(3조6642억 원) 늘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수탁수수료는 8조6021억 원, 기업금융(IB)부문수수료는 4조86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수탁수수료는 37.3%(2조3383억 원), IB부문수수료는 9.2%(3442억 원) 늘었다.
자기매매손익은 12조7456억 원으로 2024년과 비교해 1.4%(1702억 원) 증가했다.
기타자산손익은 5조120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2.2%(2조1474억 원) 늘었다.
12월 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943조9천억 원, 부채총액은 841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915.1%로 2024년 말보다113.9%포인트 증가했다.
모든 증권사들의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100% 이상)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물회사 3곳의 2025년 순이익은 885억6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8%(86억4천만 원) 증가한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1.6%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증권사의 유동성ᐧ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부실자산 관리를 유도하겠다”며 “증권사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