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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총서 곽노정 "투자 위해 100조 이상 순현금 확보 목표" "HBM4 적기에 공급"

강서원 기자 seobe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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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적기에 공급해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이어가겠고 밝혔다.

곽 사장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양산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올해 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HBM4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총서 곽노정 "투자 위해 100조 이상 순현금 확보 목표" "HBM4 적기에 공급"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경기 이천시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SK하이닉스의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 SK하이닉스 > 


이어 "고성능 HBM4 제품을 고객에 적기 공급하고, 커스텀(고객 맞춤형) HBM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곽 사장은 "D램은 최선단 공정인 1c 나노 전환을 가속화하고, 모바일용 저전력 D램과 그래픽용 D램 등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321단 적층 전환과 자회사 솔리다임의 고용량 기업용 저장장치(SSD) 판매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제품과 기술로는 초고용량∙초고속 메모리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곽 사장은 "낸드를 수직 적층해 AI D램의 용량을 보완하는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차세대 메모리 생산 기지인 M15X의 생산 능력을 조기 극대화하고, 용인 팹 클린룸도 조기에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00조 원 이상의 순현금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곽 사장은 "현재 회사의 순현금 보유 수준은 약 12조 원 정도로, 평균 90조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라며 "AI 시대 중심에서 글로벌 고객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강화된 재무 체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해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점에서는 주주로서 동의하지만 신주 발행 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관련 언급 없이 현금 100조 원 확보 목표만 제시한 데 따른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에 곽 사장은 "올해 1월 1500원의 특별배당을 하기도 했고, 자사주 소각으로 14조 원 규모의 환원 사례도 있다"며 "현재를 발전 과정의 과도기로 보고 있으며, 이 시기에는 일부 주주의 주주가치 제고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성과가 이어지면 주주환원은 확대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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