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종진 한미반도체 상무(왼쪽)와 이명호 부사장이 2월28일(현지시각) 마이크론 인도 최초 반도체 공장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미반도체> |
[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가 미국 마이크론의 협력사로서 인도 공장 개소식 행사에 초청받았다.
한미반도체는 2월28일(현지시각) 인도 구자라트주 시난드에서 열린 마이크론의 인도 첫번째 반도체 공장 가동 행사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한 인도 정부 관계자와,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회장과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날 모디 총리는 공장 완공을 축하하는 기념사를 발표했다.
인도 정부는 '세미콘 인디아' 정책을 통해 약 14조5천억 원의 보조금을 가동하며 글로벌 반도체 거점지로 도약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 인도 공장에 중요 장비를 납품하는 공급사로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인도 공장은 약 4조 원이 투자된 첨단 패키징 공장이다. 인도 정부가 자국 안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금의 50%, 구자라트주가 20%를 각각 지원하며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공장에는 약 4만6500㎡(1만4천 평) 크기의 단일층 클린룸이 조성됐고, 이는 축구장 7개 규모에 달한다. 마이크론은 D램과 기업용 적층형 낸드플래시(eSSD) 등 고성능 인공지능(AI) 메모리의 테스트·패키징 거점으로 공장을 운영한다.
마이크론은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DDR5 D램의 수량을 2027년까지 수억 개로 단위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가 생산하는 TC본더 같은 반도체 패키징 장비 마련에도 최대 2조 원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의 핵심 협력사로서 인도 현지에 기술 인력을 파견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장기적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마이크론으로부터 '탑 서플라이어(공급사)' 상을 받으며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마이크론의 인도 공장 준공식 행사 참석은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협력사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라며 "인도 현지에 기술 인력을 파견하고 적극적 지원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