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기업은행, 중소기업대출 기반으로 올해도 실적 안정적 증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2-15 18:4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대출을 기반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사업모델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올해도 안정적 실적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은행, 중소기업대출 기반으로 올해도 실적 안정적 증가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은 2017년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조2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보다 10.8% 늘어나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중소기업대출시장에서 점유율 22.6%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1년 전보다 점유율이 0.3%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잔액도 1년 전보다 6.6% 늘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소기업대출 잔액 134조4천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만큼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10.5%로 시중은행의 평균인 43%보다 크게 낮았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늘리고 있다”며 “기업은행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대출 등 주요 이익결정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기업은행이 KT&G 등 보유주식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올해 실적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2015년 2월 KT&G지분을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며 “올해 기업은행이 보유한 KT&G 지분 6.93%를 매각할 경우 7700억 원가량의 매각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2132억 원을 올렸다. 2015년 4분기보다 5.1% 줄었다.

김재우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해외법인 관련 환평가손실, 임금인상 소급분 적용 등 주요 일회성요인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일회성요인을 제외한 이익창출능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