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1월 중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200여 명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해 꾸리는 경제사절단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기업인 200여 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이끄는 사절단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과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 형지 등 주요 기업 대표들도 사절단에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국민의 민생과 관련한 실질적 기대가 있는 데다 핵심 광물 공급망,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 및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도 경제 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다수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사절단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 협력 업무협약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제조업 혁신과 공급망ᐧ소비재 신시장, 서비스ᐧ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코트라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2019년 12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당시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등 주요 기업 경영인 100여 명이 중국을 방문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