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1월4∼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6∼7일엔 상하이를 찾는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후 처음이다. 시 주석과의 회담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1일 열린 첫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은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나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 공급망·투자·디지털 경제·초국가 범죄 대응·환경 등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하이에서는 2026년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 한중 간 미래 협력을 선도할 벤처 스타트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한 일정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