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040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실업률과 신규 고용 지표가 엇갈리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 ▲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에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3% 오른 1억30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2% 오른 439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03% 오른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08%) 트론(0.00%) 도지코인(0.00%)도 24시간 전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21% 내린 19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 에이다(-0.5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11월 고용보고서가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자들에게 엇갈린 신호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6만4천 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만5천 명)를 웃돌았다.
다만 11월 미국 실업률은 예상치를 웃도는 4.6%를 기록하며 2021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실업률 상승을 고용시장 둔화 신호로, 신규 고용 증가를 경기 안정 지표로 해석하는 만큼 이번 지표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실업률과 신규 고용 지표가 엇갈리면서 비트코인 시장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