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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핵심 역할" 외신 분석, 전문인력 확보는 과제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2-15 11: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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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핵심 역할" 외신 분석, 전문인력 확보는 과제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 조선소 4도크에서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을 건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조선업 부활을 핵심 정책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 전략에서 한화그룹이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에 조선소를 직접 인수하고 선박 건조에 나선 한화그룹의 현지 인력 확보는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14일(현지시각) CNBC는 미국이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에 한화오션을 비롯한 한화그룹 계열사 3곳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20일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조선소를 1억 달러(약 1476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한화필리조선소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포함해 선박 수주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8월26일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4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CNBC는 한화그룹이 미국에 투자를 늘리고 선박을 건조할 체제를 갖춰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 정책에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운 분석업체인 제네타의 피터 샌드 수석 분석가는 CNBC를 통해 “미국이 동맹국 회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는 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LNG 운반선과 쇄빙선,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사업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조선업 부흥 목표를 내걸었다. 

특히 미국과 경제 및 국방 부문에서 경쟁하는 중국은 300개가 넘는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고 있어 미국에 위협적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에 현재 가동중인 조선소는 8개에 불과하다. 

피터 샌드 분석가는 “중국의 선박 발주량을 보면 미국이 조선업을 부흥하겠다는 과제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해외 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NBC는 한화그룹이 미국에서 미국 군함까지 건조할 가능성도 주목했다.

미국은 해군 함정의 전체와 주요 구성품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데 한화그룹이 필리조선소 인수로 현지에서 군함을 건조할 길이 열렸다는 뜻이다. 

또한 한화그룹은 12일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의 지분을 9.9%에서 19.9%로 늘리는 제안도 호주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 운용하는 조선소에서 군함을 건조해 미군에 납품한다. 

다만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CNBC를 통해 “업계가 직면한 과제는 인력 부족”이라며 한국 조선소로 미국 인력을 데려가 교육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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