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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태평양도서국 방한단 접견, "광물·에너지 협력 확대 가능성 매우 커"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12-10 13: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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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태평양 도서국까지 외교 지평을 넓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태평양 도서국 일행을 접견해 "한국은 태평양 도서국 가운데 통가와 1970년 첫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반세기 넘는 기간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고 2023년 니우에를 마지막으로 태평양 도서국 모두와 수교하며 태평양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태평양도서국 방한단 접견, "광물·에너지 협력 확대 가능성 매우 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태평양 도서 지역은 우리 국민이 즐겨찾는 참치의 90% 이상이 어획되는 곳이고 한국 원양어업의 핵심 어장"이라며 "앞으로 광물·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해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접견에는 나우루, 니우에,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바누아투, 사모아, 솔로몬제도, 쿡제도, 통가, 투발루,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 뉴칼레도니아, 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15개 태평양 도서국 포럼 회원국 정상과 장·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1995년 태평양 도서국 포럼에 상대국으로 가입한 뒤 30년간 꾸준히 소통해왔고 2억4천만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보건, 교육 등에서 상생 협력하며 태평양 도서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 난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공동의 위협인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성장 경험을 토대로 취약 국가들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 태평양도서국포럼에 대화상대국으로 가입했으며 2011년부터는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협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9일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 데 대해 "이번 논의가 양측 간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 더하는 계기가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고위급 협의를 통해 양측 간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과 태평양 도서국들 간 앞으로도 더 깊고 넓은 관계가 맺어지길 바라면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태평양 도서국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 지평을 강대국에서 벗어나 글로벌 사우스(남반구)로 넓히기 위해 관계를 강화해야 하는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중국은 이곳의 군사·물류 거점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보고 치열한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2년 솔로몬 제도 정부가 중국과 안보 협정을 체결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강력히 반발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태평양 도서국에는 유엔(UN) 회원국 가운데 14개국이 밀집해 있어 국제기구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로서 영향력도 행사한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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