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인 SK플러그하이버스가 7일 성남 수정구에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플러그하이버스가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지난 7일 성남 수정구에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로 현재 전국에 19개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 이준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강희두 한국석유관리원 수소유통관리센터장, 박삼범 국토교통부 교통서비스정책과 사무관, 권오성 KD운송그룹 부사장,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목적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는 4톤 규모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초저온펌프, 충전 디스펜서 4기를 갖췄으며 설비 용량은 시간당 240kg 수준으로 이는 하루에 수소버스 2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4월 준공 이후 안정화 운영을 거쳐 현재 일 평균 약 1.4톤 수준의 액화수소를 판매하는 경기도 최대 규모 수소교통 거점으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SK플러그하이버스는 수소버스 연료구매 거래카드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 운송사업자가 국토부에서 지급하는 수소 연료보조금을 받으려면 충전소 및 버스별로 무선주파수식별장치(RFID) 카드를 각각 발급해야 했지만 새로운 연료구매 거래카드를 사용하면 여러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고 연료보조금도 손쉽게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거래카드는 모든 SK플러그하이버스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전국을 운행하며 복수의 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전세버스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이버스는 신한은행과 함께 하이버스 액화수소 충전소에서 충전한 금액에 대해 결제시 최대 0.5%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수소 연료구매 제휴카드도 발급한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성남 사송 충전소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수도권 내 효율적 액화수소 충전망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수소가 교통과 산업,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탄소중립 사회의 실질적 기반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