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3대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에 황기연 상임이사가 임명됐다. <한국수출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에 황기연 상임이사가 임명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5일 황기연 상임이사가 제23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됐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장은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내부출신 인사가 은행장에 내정된 것은 윤희성 전 행장에 이어 두 번째다.
황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전북 익산 이리고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경영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해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3년부터는 상임이사로서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업부를 총괄해 왔다.
은행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식견을 갖추고 소통의 리더십으로 수은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임명됐다”며 “그동안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협력 대응과 첨단전략산업 등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