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전망이 밝아지며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6일 전일보다 3.09% 오른 5만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3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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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
SK하이닉스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것은 올해 반도체업황의 전망이 밝아진 데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매출인 5조3577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도 1조5361억 원을 거둬 다섯분기 만에 1조 원대를 회복했다.
메모리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한 데다 우호적인 환율효과도 겹쳐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모리반도체 호황기가 지속되며 SK하이닉스는 실적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와 D램의 수요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서버용 SSD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D램은 모바일과 서버에서 채용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7조 원 이상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