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시중 통화량이 4400조 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025년 8월 광의통화량(M2)은 4400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7월보다 1.3%(55조9천억 원)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 2025년 8월 시중 통화량이 지난달보다 55조9천억 원 증가했다고 한은이 발표했다. |
광의통화량은 현금 통화와 예ᐧ적금 등 협의통화(M1)에 더해 MMF(머니마켓펀드),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지표다.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7월보다 14조3천억 원 늘었다.
지방정부 재정집행 자금 일시 예치 및 투자대기성 자금 유입에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증권과 2년미만 정기예ᐧ적금도 각각 한 달 전보다 12조8천억 원, 8조3천억 원 증가했다.
수익증권은 채권형 상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 통화량이 25조9천억 원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6조9천억 원, 기타금융기관은 10조4천억 원, 기타부문은 4조6천억 원 증가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