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지난해 흑자, 건설부문 수익 급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1-25 19:03: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건설부문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를 냈다. 

건설과 상사부문은 선전했지만 패션과 바이오사업부문은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28조1030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물산 지난해 흑자, 건설부문 수익 급증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은 “지난해 1분기에 건설부문에서 일부 해외 프로젝트의 부실을 반영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면서도 “하지만 사업부문별로 점차 안정적인 실적을 낸 덕에 세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 2016년 연간으로는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에서 지난해 매출 12조953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냈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3800억 원가량 늘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싱가포르 LNG터미널 사업 등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한 덕에 건설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건설부문은 지난해 해외 5조1660억 원, 국내 4조6990억 원 등 모두 9조8650억 원의 일감을 새로 확보했다. 2015년보다 신규수주 금액이 32.1%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31조6260억 원으로 2015년 말보다 21.1% 급감했다.

상사부문의 실적은 2015년과 비교해 후퇴했다. 지난해 상사부문에서 매출 10조538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3.6% 줄었다.

패션부문과 바이오부문은 모두 영업손실을 봤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8430억 원, 영업손실 450억 원을 냈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5.7%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360억 원 늘어났다.

바이오부문도 지난해 매출 2950억 원, 영업손실 760억 원을 내며 부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는 각 사업부문별로 선택과 집중, 해외사업 확대, 부문별 시너지 가시화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