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증인채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0일 '오!정말'이다.
모든 게 이재명 탓
"제발 정쟁보다 민생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
윤석열 시절처럼 모든 걸 야당 탓과
이재명 대표 탓으로 돌리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식적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국민의힘은 무슨 일이든 대통령 탓으로 돌린다. 전 국민이 아는
윤석열 정부 실정과 실패까지 죄다 출범 4개월 차인 새 정부 탓이라고 우긴다. 제발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 당리당략보다 민생과 경제 먼저 생각 좀 해달라. 국민의힘은
윤석열 시대의 구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충고한다."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게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돌보는 데 집중할 것을 요청하며)
민생 싸움꾼
"107명 모두가 민생 싸움꾼이 되겠다. 이 대통령이 잘한 건 딱 하나 민생을 살피지 않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민생과 국민의 삶을 살피는 여당보다 유능한 야당임을 국감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국회에 마련한 국감 종합상황실 앞 '민생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생활을 살리는 길을 찾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판 제막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민생 정책을 비판하며)
망신주기 무대
"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개딸'이 원하는대로 삼권분립과 사법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사법부 수장을 향한 노골적인 협박과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폭거가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상기하자 조희대의 난'이라 외치며 대법원장을 적으로 규정하고 민주당 의원은 '조희대 나으리' 운운하며 조롱을 일삼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법원조직법상 공개가 금지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세부 논의 내용과 과정을 막무가내로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근거 없는 '4인 회동설' 괴담 하나로 청문회를 밀어붙이더니 급기야 국감장을 '조희대 대법원장 망신주기 무대'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전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반발하며)
더러운 버릇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SNS에 올렸다가 지운 망언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향해서는 '시체팔이 족속'들이라 막말했다가 지난달 10일 1억4천만 원을 배상 판결을 받은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더러운 버릇을 도저히 못 고치고 또 이런 글을 썼다. 고발을 포함해 강력한 조치를 당 차원에서 취하겠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소속 의원의 책임감 없는 언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단호한 조치로 공당의 책임을 다하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막말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경상남도 창원시의원이 8일 자신의 스레드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부속실장 사이를 두고 "자식을 나눈 사이 같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극우 아스팔트
"추석 연휴 국민의힘 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대놓고 역사를 왜곡한 건국전쟁2를 봤다고 자랑했다. 아물어가는 4·3 유족들의 상처를 다시 아프게, 깊게 건드렸다. 이는 영화 관람 인증이 아니라 국민을 무시하겠다는 인증이자 '극우 아스팔트 세력'임을 자인한 것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 선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추석 연휴였던 7일 4·3 왜곡 영화인 '건국전쟁2'를 관람한 것을 두고) 권석천 기자